“스프린트, T모바일 인수 추진”…美 통신시장 3강 체제 되나

입력 2013-12-14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인 스프린트넥스텔이 4위 업체 T모바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수가 확정되면 미국 통신업계는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AT&T, 스프린트 등 대형업체의 3강 체제로 재편된다.

WSJ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스프린트가 T모바일을 인수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2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분기 가입자 수 기준으로 버라이즌과 AT&T는 각각 1억1719만 명과 1억788만 명을 확보해 미국 이동통신 시장 1,2위를 차지했다. 스프린트는 5326만 명, T모바일이 4402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만약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스프린트는 업계 3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WSJ는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T모바일의 지분 67%를 보유한 도이체텔레콤이 미 시장에서 철수할 기회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스프린트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T모바일 인수를 지지하고 있다. 손 회장은 앞서 글로벌 통신회사 부상하고자 스프린트를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양사가 인수ㆍ합병(M&A)에 합의한다고 해도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도 미지수라는 평가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가급적 많은 이동통신회사가 경쟁해 가격 담합 등의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1년 AT&T가 도이치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T모바일을 39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미국 법무부가 반대해 인수가 결국 무산된 바 있다.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21,000
    • +0.42%
    • 이더리움
    • 4,557,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4.04%
    • 리플
    • 3,041
    • +0.36%
    • 솔라나
    • 198,000
    • -0.1%
    • 에이다
    • 620
    • +0.16%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0.39%
    • 체인링크
    • 20,850
    • +2.96%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