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포정치] “장성택 처형, 부러워하는 사람 있어” 트위터 인기글 보니

입력 2013-12-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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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캡처)

장성택 북한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에 대해 트위터 반응이 뜨겁다.

13일 트위터리안들은 장성택 처형에 대해 분노했으나 동시에 국내 상황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jjnsoo)이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왜 장성택이 온 나라를 도배하고 있나? 김정은을 거역해 죽었으니 우리도 박근혜를 거역하면 죽는다는 거냐? 죽이지는 않으니 고마워하란 거냐? 애도하라는 거냐? 전쟁이 날지 모르니 공포에 떨고 있으란 거냐? 뭐냐? 부정선거 때문이지?”라는 글은 250건이 넘게 리트윗됐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unheim)는 “장성택이 정말 모반을 했을까? 아무튼 이번 처형은 인혁당 사건을 연상시킵니다. 대법원 기각 20시간만에 전격 처형. 그 때 그 사형집행자의 아드님은 현 정권에서 장관 하신다고…”라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부친인 서종철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1975년 인민혁명당 사건 사형집행명령서에 최종 승인했다는 기사를 링크했다.

진 교수는 “이번에 장성택의 체포, 심문, 재판, 처형까지 총괄한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는 남한의 국정원에 해당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도 공화국 북반부의 모범을 따라 국정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지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truthtrail)는 “장성택 처형 보고, 우리도 반대파를 저렇게 처형해야~하고 부러워하는 자들도 있군요. 이런 게 진짜 종북”이라고 꼬집었고 파워트위터리안 레인메이커(@mettayoon)는 “장성택의 처형 정도로 뭘 그리 호들갑을 떠는가? 자신과 경쟁했던 대선후보를 빨갱이로 몰아 처형해버렸던 독재자도 있었고, 자신을 위협했던 대선 후보자를 동해에서 수장시키려 했고 또 한 명의 야당지도자를 자살로 위장해 타살한 독재자도 있었는데”라고 적었다.

이밖에 “나는 장성택이 사형당한 소식보다 야당 초선의원이 박씨 사퇴를 외쳤다고 새누리 의원 전원이 제명안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 놀랍고 부정선거를 말도 못하고 눈치보는 민주당 지도부가 놀랍다 대선에 국가기관이 개입해도 무덤덤한 국민이 많다는 것은 더욱 놀랍다”(@js808***), “김정은이 장성택을 재판 하루만에 기관총 처형한 것을 두고 종편방송 등이 생방송으로 ‘잔인무도한 나라’라고 합니다. 당연한 논평이고 정확한 판단입니다 그러나 말이죠. 과거에 박정희 군사정권에서도 인혁당 8명을 하루만에 처형했습니다. 독재는 ‘악’입니다”(@multine48371***) 등의 트윗도 200건 가까이 리트윗되며 많은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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