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임원연봉 삭감·복리예산 축소…긴축경영 돌입

입력 2013-12-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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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이사회에서 ‘보수 및 복리후생 정상화 계획’ 확정

수출입은행이 임원 연봉 삭감 및 복리성예산 규모 축소 등을 중심으로 한 긴축경영에 돌입한다.

수은이 지난 10월 국정감사 이후 구성한 ‘보수·복지합리화 태스크포스(TF)’는 이 같은 내용의 예산 절감 방안을 13일 발표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른 조치다. 수은은 내년 1월 이사회를 열어 임원 연봉 삭감·조정 및 부서장 임금 동결, 방만경영 지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보수 및 복리후생 정상화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우선 수은은 업무추진비, 회의비 등 활동성 경비의 경우 정부 가이드라인상 목표인 10%의 두 배(20%) 수준으로 절감할 방침이다.

내년도 복리성 예산규모도 대폭 축소한다. 예산절감을 위해 체육행사 간소화, 동호인회 활동 축소, 포상제도 개선 등 기존 복리성 지출을 대폭 줄이고 학술연수와 고급관리자 과정 등 각종 국내외 연수 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행사로 지출되는 예산도 최대 40% 수준까지 절감한다. 이를 위해 각종 행사에 대한 제로베이스 방식의 실효성 재검토, 유사 행사의 통·폐합 등을 실시한다.

기타 업무 연관성이 낮은 단체에 대한 후원금 지원 폐지 및 감축, 골프장 회원권 매각 조치도 병행 실시키로 했다. 특히 수출기업의 부담으로 논란이 된 수은 직원의 해외출장 경비 문제는 출장 일정 및 인원 축소 조정, 해외 네트워크 활용도 제고 등을 통해 수은 자체 예산으로 전액 충당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고비용 신규사업 타당성 평가 강화, 업무용 차량 교체 연기 등을 통해 추가로 약 3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수은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수출입은행법 개정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 ‘비전 재정립 및 조직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고객과 비즈니스 지향적 본부 편제의 조직 재편, 유사 조직의 통폐합 등을 실시해 경영 효율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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