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석유산업 개혁안 하원 통과

입력 2013-12-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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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회 승인만 남아

멕시코 석유산업 개혁안이 하원을 통과했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상원은 전날 찬성 95표 반대 28표로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격론 끝에 찬성 354표 반대 134표로 이 법안을 가결했다.

좌파 성향의 민주혁명당(PRD)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나 집권당인 제도개혁당(PRI)과 우파 성향 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이 합심해 법안을 통과시켰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빈사 상태에 빠진 멕시코 석유산업을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며 외국기업에 석유탐사와 개발을 허용하는 개혁안을 추진했다.

찬성론자들은 자국 석유생산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국영 석유업체 페멕스는 심해유전과 셰일자원을 개발할 자금과 기술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다.

반대론자들은 외국기업이 부당하게 이익을 갈취할 것이라며 개방은 국민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개혁안은 마지막으로 멕시코 31개 주 의회에서 17곳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멕시코의 석유생산은 지난 2004년 이후 투자를 늘렸음에도 25% 감소했다. 멕시코는 지난 1938년 석유산업을 국유화한 이후 지금까지 민간의 참여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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