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12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06% 상승한 1.37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18% 오른 141.46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드라기 ECB 총재의 유럽연합(EU) 의회 연설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됐다. 앞서 ECB는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10일 로마에서 가진 연설에서 유로존(유로 사용 17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ECB 목표인 2.0%를 장기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장기적 기대 인플레이션은 확실히 안정적”이라면서 일본식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날 프랑스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블룸버그는 11월 프랑스 소비자 물가가 0.7%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치는 0.6% 상승이었다.
달러는 엔 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0.16% 상승한 102.58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의회가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양적완화 조기 축소 전망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