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0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지난달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아시아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2% 하락한 1만5611.31에, 토픽스지수는 0.08% 상승한 1259.33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1% 하락한 8443.39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3% 내린 2237.49에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25% 떨어진 2만3752.82에,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9% 하락한 3098.40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1262.48로 전일 대비 0.30% 내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월의 10.3%에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10.1%도 소폭 밑도는 것이다.
지난 1~11월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에 그쳐 전문가 예상치 20.0%와 1~10월 증가율 20.1%를 밑돌았다.
다만 소매판매는 11월에 전년보다 13.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13.2%를 웃돌았다.
일본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토픽스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 닛케이225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09% 상승한 103.36엔에 거래되고 있다.
순 마루야마 BNP파리바 수석 증시전략가는 “연준의 출구전략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은 수출주 투자에 망설이고 있다”면서 “내수 관련 주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미쓰이후도산이 1.49% 올랐고 미쓰비시부동산은 2.18% 뛰었다. 혼다는 1.05% 하락했고 교세라는 0.19% 내렸다.
중국증시는 이날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공상은행은 0.26%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