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계 자산, 3분기 77조3000억달러

입력 2013-12-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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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1조9200억 달러 증가…금융자산, 1조5000억 달러 늘어

미국 가계 자산이 3분기에 77조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미국 가계와 비영리그룹의 순자산은 전 분기보다 1조9200억 달러 증가했다.

고용시장의 개선과 증시 상승, 주택시장 회복이 가계 자산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 고용시장 개선이 이어지면서 소비자심리가 개선되고 소비 지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주식과 연기금을 포함한 금융자산의 가치는 3분기에 1조500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자산은 3분기에 4285억 달러 증가했다.

미국증시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3분기에 4.7% 올랐다. 전 분기에는 2.4% 상승했다.

주택시장의 회복도 가계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느 S&Pㆍ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2% 올랐다. 이는 지난 2006년 1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일각에서는 부의 증가가 불균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나 사포르타 크레디트스위스 미국경제연구그룹 책임자는 “부의 회복이 균형적이지 않다”면서 “부가 금융자산에 집중됐으며 가계가 (자산 증가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적다”고 말했다.

사포르타 책임자는 “총 소비자 지출 증가를 위해서는 부의 효과가 나타나야 한다”면서 “상위 소득층의 지출은 고용과 미국 전체의 구매력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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