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 “공모자금, 반도체 신소재 부품 생산설비 구축에 사용”

입력 2013-12-06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반도체 신소재 부품의 추가적 생산설비 구축을 추진해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서원교 하나머티리얼즈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강조하며 대구경 웨이퍼(Wafer) 생산을 위한 규모 확충과 고부가가치 반도체 신소재 개발 등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로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력 제품인 실리콘 링(Silicon Ring)과 실리콘 캐소드(Silicon Cathode)는 반도체 생산 전 공정의 20% 이상 차지하는 웨이퍼 식각(Etching) 공정 장비에 필수적인 소모성 부품이다.

회사 측은 “실리콘 잉곳 성장(Ingot Growing)에 대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고품질 520mm 단결정 실리콘 잉곳 개발에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최근 반도체 미세 공정기술의 한계를 대신할 수율 개선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450mm 웨이퍼 공정 전환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 빠른 신규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나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TEL), 세메스(SEMES), 썬에디슨(구 MEMC)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서 대표는 “최근에는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와의 공식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게 됐다”며 “독보적인 실리콘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반도체 메이저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1억원, 88억원으로 2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64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 당기순이익은 28억원을 나타냈다.

서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450mm 웨이퍼 공정 전환 추세에 따른 대구경 잉곳 풀러(Puller) 구축과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 등 반도체 신소재 부품 생산 추가 설비 구축을 추진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달 1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0일부터 양일간 공모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3800~51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5000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8,000
    • -0.79%
    • 이더리움
    • 5,256,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37,500
    • -1.39%
    • 리플
    • 725
    • +0.28%
    • 솔라나
    • 232,200
    • -0.17%
    • 에이다
    • 625
    • +0.64%
    • 이오스
    • 1,138
    • +0.98%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0.29%
    • 체인링크
    • 25,760
    • +3.45%
    • 샌드박스
    • 606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