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타계] 생전 한국과 깊은 인연...두 번이나 방한

입력 2013-1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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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타계

▲사진 = 뉴시스

5일(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한국을 두 차례 방문해 김대중(DJ)ㆍ김영삼(YS) 전 대통령과 만난 인연을 갖고 있다.

DJ는 집권 중이던 2001년 3월 만델라 전 대통령을 초청해 정부 고위인사는 물론 정ㆍ재계, 학계 등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베푸는 등 ‘국빈급’으로 예우했다.

‘아시아의 만델라’로 불리기도 한 DJ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자서전인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을 우리말로 번역한 인연도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 평화 증진,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한 ‘세계평화 메시지’를 발표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또 만델라는 서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YS도 재임 기간인 1995년 7월 남아공 대통령인 만델라를 초청해 국빈으로 예우했다. 1994년 5월에 남아공 첫 흑인 대통령으로 취임한 만델라가 집권 1년 만에 방한한 것은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낸 양국의 공통된 역사에 그만큼 관심을 쏟았기 때문이다.

만델라 전 대통령이 최근에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간 것은 삼성전자가 그의 고향 쿠누에 마을회관을 건립한 사업을 들 수 있다. 삼성전자 아프리카법인은 만델라가 말년을 보낸 쿠누의 마을 주민을 위해 2011년 11월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지역사회센터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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