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2014년 ‘메이드인 USA’에 투자하라”

입력 2013-1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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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G 분석…에너지 비용 감소와 가격 경쟁력으로 제조업 주가 강세 전망

▲미국 제조업종이 내년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은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델 컴퓨터 공장. 블룸버그

미국 경기 회복을 비롯해 경쟁력 향상으로 미국 제조업종이 내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올해 미국 경제의 꾸준한 회복에도 제조업의 생산성과 실적은 시장의 기대처럼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으나 내년 중국과의 교류와 미국 에너지 자급자족 능력 향상, 노동력 등 세 가지 요소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현재 미국기업들의 제품은 대체로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 경제는 지난 20년간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으며 이와 함께 인건비와 생산비용도 덩달아 늘어났다. 이는 중국 생산 비용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비용의 차이가 줄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계의 기업인들은 이제 중국과 비교할 때 역내 경쟁력이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 생산의 상당 부분을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운송을 포함해 해외 생산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도 미국 역내 생산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BCG는 역내 생산 전환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업종으로 컴퓨터·전자·가전·가구·플라스틱업체를 꼽았다.

미국 자체 생산 에너지가 늘면서 에너지 비용이 줄어든 것도 제조업계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지난 10월 18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량을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6년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원유생산량 1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제조업종은 유럽과 일본을 비롯해 신흥국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BCG는 에너지 비용 감소에 따른 최대 수혜업종으로 화학과 기계 운송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낮고 높은 수준의 노동력과 기술적 노하우가 축적된 노동시장도 미국 제조업의 장점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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