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차이나]에너지 등 5대 사업 주축 글로벌 3대 무역업체 ‘우뚝’

입력 2013-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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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춘 선정 글로벌기업 119위… 세계 10개국 에너지 자원 확보•포타쉬 중국 수출 대행

중국중화집단공사(시노켐그룹)가 글로벌 3대 무역업체로 우뚝 섰다.

미국 경제지 포춘의 ‘2013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시노켐은 매출 718억 달러(약 76조1080억원)로 119위를 기록했다. 무역 부문에서는 시노켐이 세계 3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기업인연합회가 선정한 ‘2013년 중국 500대 기업’에서는 15위에 들었다.

시노켐은 에너지와 농업 화공 부동산 금융 등 5대 사업부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중국 4대 석유공사이며 농업 관련 제품에서는 중국 1위 업체다. 또한 시노켐인터내셔널과 중화학비료, 팡싱부동산, 금융서비스업체인 퍼이스트호라이즌 등 중국과 홍콩증시에 상장된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시노켐은 천연가스와 석유자원 탐사와 개발, 석유 트레이딩, 정유, 물류와 소매판매 등 에너지산업 거의 전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그 역사도 60년이 넘는다.

회사는 현재 브라질과 예멘, 튀니지 등 전 세계 10개국에 개발광구를 확보했으며 이들 광구의 석유와 천연가스 가채매장량은 석유로 환산했을 때 42억 배럴에 달한다.

석유트레이딩 방면에서 시노켐은 주요 산유국 정부와의 원만한 관계를 구축해 장기 원유 매입계약 규모가 연 3000만t에 이르고 있으며 다롄서태평양석유화공유한공사(WEPEC)가 생산한 정유제품을 매년 100만t 이상 대리 수출하고 있다. 시노켐은 WEPEC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석유 소매판매 분야에서도 중국 내 400개의 주유소를 보유하는 등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노켐은 화학비료와 종자, 농약 등 농업 3대 품목을 모두 취급하는 중국 내 유일한 기업이다. 화학비료 생산용량은 연 1000만t을 웃돌고 있으며 세계 최대 비료업체 포타쉬와 칼륨 카르텔인 벨라루스탄산칼륨코퍼레이션(BTC) 등의 대중국 수출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시노켐은 지난 2010년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손을 잡고 포타쉬 인수에 나서기도 했다.

화학 부문에서는 천연고무와 불소 관련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시노켐의 고무 판매 규모는 현재 약 80만t으로 중국 1위, 세계 2위 수준이다.

시노켐 산하 팡싱부동산이 부동산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하이 진마오타워, 상하이항 국제크루즈터미널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여러 건 성공시켰으며 웨스턴베이징과 선전 진마오JW메리어트 등 총 7개의 고급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 방면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시노켐 자회사인 중훙생명보험회사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외국기업과의 첫 합작 생명보험사로 파트너는 캐나다의 매뉴라이프다. 또 시노켐은 자산운용사인 누오안자산관리유한공사와 바오잉펀드 등을 거느리고 있으며 리스와 무역금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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