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중국 시진핑ㆍ리커창과 회담…중ㆍEU FTA 지지

입력 2013-12-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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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부문 중국 투자 환영”

▲데이비드 캐머런(왼쪽) 영국 총리와 리커창 총리가 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회동을 마치고 양국 협력 강화 협정 체결식에 참석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리커창 총리, 시진핑 국가주석과 잇따라 회동해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자본 유치를 위해 사상 최대인 150명의 사절단을 대동한 캐머런 총리는 유럽연합(EU)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리 총리에게 현재 미국-EU FTA 체결을 위해 투사로 나선 것과 마찬가지의 결심으로 중국-EU FTA에도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이번 방중은 양국 간 상호 정치적 신뢰확대와 실질적 협력강화, 문화교류 등에 기여해 양국관계를 새 단계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리 총리와의 회담이 끝난 후 양국 투자확대를 위핸 양해각서(MOU)를 포함해 금융 문화 위생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10여 개 협약을 체결하는 것도 지켜봤다.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에서 캐머런 총리는 “영국은 중국과의 관계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고위급 교류유지를 희망한다”며 “원전과 기타 인프라 부문에서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제를 중시해 인권을 도외시한다는 비판에 대해 캐머런 총리는 “리 총리,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티베트 문제를 거론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밤 베이징을 출발해 상하이에 도착했다. 그는 여기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잭 마 설립자 등을 만날 계획이다.

한편 EU 대변인은 중국과의 FTA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에 대한 논의는 아직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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