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당국이 기업공개(IPO) 제도를 개선하는 시장화 개혁에 나선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신주 발생체제 개혁에 대한 의견’을 공개하고 투자자와 시장이 주체적으로 판단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증감위는 IPO 심사와 관련해 상장사의 이윤 창출 능력이나 투자 가치보다는 시장의 중요성을 더 볼 계획이다.
또 기업들이 보통주나 공사채 등 다양한 주권 발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주 발행 물량이나 시기와 발행 가격 등도 시장에서 결정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등 행정 통제도 줄이기로 했다.
증감위에 따르면 내년 1월 중 심사를 거친 50개사가 신규로 상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