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Caa3’로 상향 조정

입력 2013-11-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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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C’에서 ‘Caa3’로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의 재정 상황과 경기 전망이 개선됐다”면서 “국가신용등급을 정크(투자비적격)등급 채권 가운데서도 최하 등급인 C에서 Caa3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대외 채권단 트로이카와의 구제 금융 협상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으로 이뤄진 트로이카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그리스 정부의 긴축 정책 실적을 점검하고 2014년 그리스 예산안을 협의했으나 재정수입 전망치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이날 “내달 2일 아테네를 방문하는 트로이카와 실무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협상은 내달말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투르나라스 장관은 트로이카 실사단이 유로화 사용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회의가 열리는 내달 9일까지 머물 것이라고 전했다.

트로이카는 그리스 정부와 협상 결과를 토대로 지난 6월에 지원하기로 한 14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을 지급할지 결정한다.

트로이카는 그동안 그리스의 긴축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해 구제금융을 지급해왔다.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는 재산세 도입 여부와 불량 부동산 채권 공매 방안·국영 기업 직원의 일시 해고·국영기업의 민영화 방안 등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투르나라스 장관은 “2~3가지 구조적 문제에서 트로이카와 견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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