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해명 “급전때문에 변호인 출연한 것 아냐”

입력 2013-11-2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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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가 급전이 필요해 ‘변호인’에 출연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송강호는 29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급전은 늘 필요하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며 “어떤 의견도 받아드릴 준비가 돼 있으며 어떠한 표현도 관심과 애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 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사건과 인물을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것.

송강호는 변호인에서 80년대 부산에서 잘 나가던 세무변호사를 하다가 단골 국밥 주인의 아들이 공안사건에 휘말리게 되자 변호를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에 출연한 송강호에 대해 한 일간지는 급전이 필요해서 출연했냐는 기사를 내보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표현한 송강호는 “감히 내가 그 분의 치열한 삶의 열정을 어떻게 영화로 다 담아냈겠나. 작은 진심을 담았다”고 말했다.

12월 19일 개봉하는 변호인은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송강호를 비롯해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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