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경총 회장, LG상사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

입력 2013-11-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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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정기 임원인사 발표

이희범<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LG상사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LG상사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이 고문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0년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 회장,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등 정·재계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특히 해외사업에 대한 경륜과 자원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LG상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LG상사는 “이 부회장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자원분야 시장선도 기업’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이희범 회장 선임이 LG그룹 전반의 경영쇄신 분위기와 맞물려 이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부회장은 194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공계 출신 최초로 행정고시(12회)에 수석으로 합격했으며, 2003년 1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고, 이후 2009년 2월까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지냈다.

2009년 3월부터 STX 에너지부문 총괄회장을 맡았으며, 2011년 4월부터 STX 중공업/건설 회장까지 겸임했다. 현재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LG상사는 이날 이 부회장의 선임 외에도 전무 승진 1명·상무 신규임원 2명·상무 전입 1명 등에 대한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프로젝트 사업부장인 계용욱 상무를 전무로 발탁 승진시켰으며, 기계항공사업부장인 박동환 부장과 중국 북경지사장인 권용민 부장을 신규 상무로 선임했다. LG생활건강의 이재명 상무는 경영진단담당으로 전입발령했다.

LG상사를 이끌던 하영봉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LG상사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과감한 도전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를 발탁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의 시장선도 성과 창출과 미래성장을 위해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사업리더들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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