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금금리 연 2.63%…또 사상 최저

입력 2013-1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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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연 4.46%…금리통계 집계 이래 최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또 다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은행채 3개월 물과 12개월 물이 모두 하락하면서 정기예금을 금리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편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평균 저축성수신금리(신규취급 기준)는 연 2.63%로 전달보다 0.01%포인트(1bp) 떨어졌다. 이는 지난 8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저 수준이다.

대출금리도 연 4.46%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 한은이 1996년 월별 금융기관 금리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출금리는 석 달째 하락세다.

저축성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특히 대출금리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저금리대출 취급 등 특이요인으로 공공 및 기타대출금리(-0.73%포인트)가 크게 하락했다. 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도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내렸다.

이주영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은행채 3개월 물과 12개월 물이 각각 0.02%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해 비중이 높은 정기예금 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대출금리의 경우 지자체가 지방세 1조8000억원을 중도상환하면서 은행대출로 전환, 지자체 대출이 증가해 금리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83%포인트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밖에 10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연 2.25%)와 총대출금리(연 4.78%)는 각각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53%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0.03%포인트), 신용협동조합(0.01%포인트), 상호금융(0.01%포인트), 새마을금고(0.01%포인트) 등 모든 기관의 예금금리가 내렸다. 대출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0.87%포인트)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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