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남대문시장과 상생협력 첫 발

입력 2013-11-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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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먹거리전, 희망점포, 남대문 둘레길 사업 순차 진행

신세계백화점이 본점이 위치한 남대문 상권강화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유명 먹거리전’을 시작으로 희망점포 개설, 둘레길 사업 등 남대문시장과 본격적인 상생을 실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청, 남대문시장과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선 이달 29일부터 일주일간 본점 지하 1층에서 ‘중앙왕족발’, ‘이남설한과’, ‘호떡삼국지’, ‘남대문 핫바’ 등 남대문시장의 유명 맛집 6곳을 한데 모은 유명 먹거리전을 진행한다. 이는 최근 백화점마다 집객을 위해 식품관에 공을 들이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다음달에는 신세계백화점의 인테리어 및 디스플레이 노하우와 남대문시장 상품 특성이 어우러진 모델샵인 ‘희망점포’ 두 곳도 문을 연다. 현재 인삼, 홍삼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서울상회’와 액세서리 판매 전문점인 ‘빅3’가 새 단장에 한창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내년 상반기 중 남대문 상권을 아우르는 ‘둘레길 문화지도’를 만들고, 다양한 요소를 입힌 명소로 구축할 계획이다. 상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남대문시장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시장 홍보를 위한 문화공연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조창현 본점장은 “이번 남대문시장과의 상생노력은 시설이나 비용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공유하고,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 전수와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내년에는 내·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문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남대문 상권과 신세계가 진정한 상생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대문시장은 1만1000여개의 상점과 5만여명의 상인이 모인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그러나 미로와 같이 복잡한 길과 청결, 정리정돈 등의 문제로 성장에 한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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