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 서울에 생긴다

입력 2013-11-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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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수협 장학관 첫 입사생 55명 선발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유학을 보내 경제적 부담이 컸던 어업인들이 서울에 어업인 자녀 전용 기숙사가 생겨 한시름 덜게 됐다.

어업인교육문화복지재단은 서울과 수도권에 유학 중인 어업인 자녀가 주거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내년 2월 장학관을 개관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양천구 목동 인근의 건물을 리모델링 중인 수협 장학관은 연면적 1398.7㎡로 5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다른 일반적 장학관과는 달리 수협 장학관은 입사비 대신 어업인재단에 30만원의 기부금 내면 매월 전기, 수도 등 시설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1인 1실의 숙소로 침대, 세탁기, 냉장고 등 각종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장학관 개관은 대학생 자녀를 둔 어업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개인 활동에 대한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서다.

수협장학관은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이는 전세난 탓에 원룸이나 하숙집을 구하기가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어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어촌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육성하고자 어업인재단에서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종구 어업인재단 이사장은 “어촌지역은 영세한 어업인들이 많아 도시지역에서 유학하는 자녀에게 드는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며 “장학관이 개관한다면 어업인 자녀 대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 놓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어업인재단은 어업인 자녀나 손자녀 중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수협 장학관의 입사생을 선발 할 계획이다.

한편 2009년에 설립된 어업인재단은 올해 총 85명의 학생에게 2억5000만원의 푸른어촌 희망가꿈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어촌지역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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