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매각 운명 한달 앞으로

입력 2013-1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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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끌어왔던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매각작업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그룹 등 주주들의 의사에 따라 매각 방식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KAI 대주주인 한국정책금융공사에 따르면 KAI 공동 매각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는 올해 말까지다. 공동매각 약성서에는 “올해 말까지 KAI 매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는 12월 안으로 연장 여부를 협의해야 한다”라고 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공사는 각 주주 실무자들에게 매각 연장 여부 결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르면 다음주 초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공사는 최종 답변을 취합해 12월 중으로 매각방식 여부를 주주협의회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연장기간은 정해진 바 없으며 1년 단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AI 매각 대상 지분은 정책금융공사가 보유한 지분 26.4% 가운데 11.41%와 삼성테크윈(10%), 현대자동차(10%), 두산그룹(5%), 오딘홀딩스(5%), 산업은행(0.34%) 등의 지분을 합친 41.75%다.

단, 주주들의 의사 결정에 따른 변수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 현대차 측은 자금난에 봉착한 기업이 아닐 뿐 아니라 지분 비중이 워낙 적어 매각이 필수 사항은 아니기 때문이다. 주주협의회 안건은 해당 주주들의 4분의 3 이상이 동의를 얻어야 상정될 수 있다. 즉 4곳 중 2곳 이상이 반대하면 공동매각 연장은 불가능해진다. 이 경우 주주들이 개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

게다가 KAI 내부에서는 여전히 삼성 또는 현대차에 인수되길 바라고 있지만 해당 기업은 인수 의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매각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취임한 하성용 KAI 대표 역시 “KAI의 자산은 크게 기술, 인력, 마케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춘 기업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밖에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금융공사만 답답한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아 최근 들어 많은 기업들이 재무구조 악화 위기를 겪는 등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KAI 자체가 경쟁력이 있으니 매각이 잘 진행되길 바랄 뿐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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