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폭탄’ 맞고 봤더니…원인이 ‘KT 실시간 요금조회?’

입력 2013-11-2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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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기자가 KT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요금을 조회해 본 결과, 음성, 데이터, 문자 등의 조회 기준 시각이 2시간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KT가 제공하는 ‘실시간 요금조회 서비스’가 실제 사용량과 큰 차이를 보여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KT는 자사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사용 요금과 잔여 데이터양 등을 파악해, 초과 요금을 조절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요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확인결과 KT의 ‘실시간 요금조회 서비스’는 실시간이라는 명칭과 달리 2시간부터 많게는 5시간까지 시차를 두고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각 이통사가 전기통신사업법과 방송통신위원회 고시에 따라 각각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이 80%와 100%일 때 이를 소비자에게 문자로 발송하는 ‘알림’ 서비스도 실제 사용량을 모두 초과한 뒤에야 ‘당월데이터 및 통화량 소진 안내’ 문자가 도착하는 문제점도 확인됐다.

이 같이 실시간 요금이 미반영된 요금조회는 수년 전부터 KT의 고질적 고객 불편 문제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지적돼 왔지만 KT 측은 뾰족한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KT 고객들은 자신에게 제공된 통화와 데이터 사용량 착오로 ‘요금폭탄’을 맞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KT를 이용 중인 이상원(32) 씨는 “월말의 경우 통화량이나 데이터 등이 얼마 남지 않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며 사용하고 있다”면서 “KT의 경우 실시간 조회가 되지 않아 사용량을 조절하기가 어렵고, 이 때문에 추가 요금을 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는 실제 요금 등과 5분 내외의 시차를 보이며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KT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계는 실시간 요금 미조회 때문에 생기는 소비자의 초과 사용 요금이 수 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요금조회의 경우 10분가량 차이가 있고, 데이터는 실시간 반영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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