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최우수작품상, 청룡 4관왕…황정민·한효주 남녀주연상 [종합]

입력 2013-11-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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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원'의 설경구-엄지원-이레(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34회 청룡영화상이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수상 속에 마무리됐다.

22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34번째 청룡영화상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준익 감독의 ‘소원’이 최우수작품상, 여우조연상(라미란), 인기스타상(설경구),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4관왕을 차지하며 다관왕에 올랐다.

관심을 모은 시상식의 꽃 여우주연상은 ‘감시자들’의 한효주가 차지했다. 한효주는 ‘감시자들’에서 똑똑하면서도 정의감에 불타는 하윤주 역으로 열연했다. 한효주는 ‘연애의 온도’ 김민희, ‘숨바꼭질’ 문정희, ‘몽타주’ 엄정화, ‘소원’ 엄지원을 제치고 수상해 시상식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신세계’ 황정민의 몫으로 돌아갔다. 황정민은 ‘신세계’에서 “브라더”, “들어와 들어와” 등의 유행어를 낳으며 관객의 호평을 얻었고, 영화의 흥행을 주도했다. 황정민은 이날 ‘너는 내 운명’ 이후 수상소감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녀주연상 황정민-한효주(사진 = 방인권 기자 bink7119@)

또 ‘관상’의 이정재와 ‘소원’의 라미란이 남녀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와 ‘마리 라띠마’의 박지수는 평생에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병헌, 김민희, 설경구, 공효진은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청룡영화상은 ‘소원’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소원’은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감동을 담아 성폭력 사건 피해자인 소원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원’은 ‘관상’, ‘베를린’, ‘설국열차’, ‘신세계’ 등 쟁쟁한 후보작들을 제쳤다.

‘소원’에 이어 ‘설국열차’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가 ‘베를린’ 각각 2관왕에 올랐다. 이번 시상식은 뚜렷한 독주체제 없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날 시상식 사회는 유준상과 김혜수가 맡았다.

▲인기스타상 수상한 김민희-설경구-공효진(사진 = 방인권 기자 bink7119@)

이하 수상자(작) 명단

▲최우수작품상 – 소원

▲최다관객상 – 7번방의 선물

▲남우주연상 – 황정민(신세계)

▲여우주연상 - 한효주(감시자들)

▲감독상 - 봉준호(설국열차)

▲남우조연상 - 이정재(관상)

▲여우조연상 - 라미란(소원)

▲신인남우상 – 여진구(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신인여우상 – 박지수(마이 라띠마)

▲신인감독상 – 김병우 감독(더 테러 라이브)

▲인기스타상 – 이병헌, 김민희, 설경구, 공효진

▲각본상 – 김지혜, 조중훈(소원)

▲미술상 – 앙드레 넥바실(설국열차)

▲기술상 – 정성진(미스터고)

▲조명상 – 김성관(베를린)

▲촬영상 – 최영환(베를린)

▲음악상 – 모그(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단편영화상 – 미자(감독 전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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