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달초 대선패배 성찰 담은 회고록 출간

입력 2013-11-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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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를 지낸 문재인 의원이 대선 회고록 성격의 책을 다음달 초 발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22일 “문 의원이 12월 중 ‘지난 대선에 대한 성찰을 통해 본 차기 대선 및 대한민국의 희망 보고서’ 성격의 책 출간을 계획하고 있고 집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 대선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토대로 대선 과정에서 느낀 소회를 풀어내면서 민주당 등 민주개혁진영이 다음 대선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나가고 준비해야할지에 대한 구상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정부 1년에 대한 평가와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우려와 문제의식, 충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당초 문 의원이 이 책을 쓸지 고민했지만 다음 대선에서는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패배를 거울삼아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서 집필을 결심했다”며 “무엇보다 대선 이후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견뎌온 국민들에게 사과와 위로를 드리고 이제는 아픈 마음을 털어내고 다시 시작하자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 책 집필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 의원 측은 원고 작업이 마무리되고 출간 계획이 확정되면 책 출간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문 의원이 자신의 인생사나 정치역정에 대한 책을 펴내는 것은 정치 입문 전인 지난 20011년 6월'‘문재인의 운명’을 출간한 이후 2년6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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