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장우, “김재연 의원은 김일성주의”…비판 소동

입력 2013-11-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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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이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에게 “김일성 주의”라고 비판해 질의가 중단되는 소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21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1%에 쏠린 정치권력을 99%에게 나눠줄 것이며 이 땅의 민중을 위해 일하겠다”며 “이것이 위헌이라면 헌법을 고쳐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 때 이 의원이 의원석에서 김 의원을 향해 “그것이 김일성 주의인거다”라고 소리쳤고 김 의원은 발언을 중단한 채 “사과하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김일성 주의가 이번 발언과 무슨 상관이냐”, “종북몰이가 너무 심하다”라고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진보당 대변인이냐”라고 맞받아쳤다.

결국 회의를 진행하던 박병석 국회 부의장이 “대정부질문 도중 동료의원의 질의때 발언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이뤄져 왔지만, 의원으로서의 금도와 품격을 지켜달라”고 요구하면서 질의는 5분 만에 재개됐다.

진보당은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강력 반발, 이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기로 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 사회를 끔찍한 유신독재체제로 끌고가는 몰상식한 종북몰이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며 이 의원의 해명을 요구하며 윤리특위 제소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질의에서 김재연 의원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상대로 “정부의 해산심판 청구서는 억지, 궤변, 과대망상으로 가득하다. 없는 내용을 쥐어짠 청구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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