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신용등급제도, 2015년까지 늦추는 이유가?

입력 2013-11-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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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신용등급제도가 2015년부터 도입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동양그룹 문제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2015년부터 독자신용등급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자신용등급이란 개별 회사의 독자적 사업 및 재무능력을 반영한 신용등급이다. 독자신용등급 적용이 본격화 되는 2015년 부터는 재무사정이 열악했던 기업들은 모그룹이 우량하더라도 자금조달에서 어려움에 처할 수 잇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기업들의 상황을 배려해 시기를 내후년까지 늦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독자신용등급이 (당장) 도입하면 일부 기업에 타격이 가해진다”며 “그래서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을 부여해서 2015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독자신용등급이 도입될 경우 신평사들이 모그룹의 자금지원 능력까지 감안해 실제 개별사의 재무능력보다 높은 등급을 매기는 관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무디스·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이미 최종 등급과는 별개로 모기업의 지원가능성을 배제한 독자신용등급(Stand-alone)을 별도로 발표하고 있다.

한편 독자신용등급 도입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 LIG건설 사태 때부터다. 당시 LIG건설이 발행한 기업어음이 그룹의 지원 거부로 부도가 난 것이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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