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자유학기제, 교육개혁의 출발점”

입력 2013-11-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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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자유학기제를 교육 전반을 변화시키는 교육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중학교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수업을 참관한 뒤 “앞으로 자유학기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공교육 강화를 위한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정부는 현재 전국 42개 중학교를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로 지정,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 전면 실시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수업 참관 후 이어진 학부모·교사들과의 자유학기제 정착을 위한 간담회에서 “교육의 목표라는 것은 각자 내면에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는 데 있고 올바른 인성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을 뜻하는 영어 에듀케이션(education)의 원래 뜻은 끌어내는 것”이라며 “(교육을) 주입식으로 넣는 게 아니라 원래 타고나 각자 가지고 있는 것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해석할 때 자유학기제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게 시험으로만 가면 옆자리에 소중한 친구가 경쟁자가 되는데 이는 학생들에게 굉장한 스트레스고 힘든 일”이라며 “점수로 순위가 매겨지는 것보다 각자 꿈꾸는 미래의 인생 항로를 안내해 주는 것이 학교의 모습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자유학기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오늘 들은 말씀들도 참고해서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자유학기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모두 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일선 학교 방문은 지난 3월 초등학교 안전실태를 점검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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