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금융지주사 자회사 경영관리 협의체 설치해야”

입력 2013-11-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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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사의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회사 경영 및 리스크를 관리하는 협의체를 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시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중구 명동 YWCA에서 열린‘금융지주회사 제도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국내 금융지주사 체제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몇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금융지주사 제도는 외환위기 이후 원활한 금융산업 구조조정 및 겸업화·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0년 처음 도입됐다. 이후 현재까지 총 13개의 회사가 설립됐다.

금융지주사 체제는 현재 국내 금융산업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운영체제로 자리 잡았으나 최근 특정 산업에 대한 수익력 쏠림현상, 수익성 하락, 통합적 리스크관리 기능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연구위원은 “자회사 경영의사 결정 집행에 대해 명시적으로 협의 및 결의하는 경영관리위원회(MEC)와 MEC 지주회사 차원의 주요 의사결정이 갖는 위험을 명시적으로 검토 및 협의하는 위험관리협의회(REC)를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MEC와 REC 양 협의회를 통해 권한의 위임과 집행, 의사 결정에 대한 책임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며“임원의 성과평가와 보상 또한 양 협의체 의결사항에 근거해 이뤄지도록 설계함으로써 완전자회사에 대한 지배구조 특례의 실효성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금융지주사의 기능적 조직 활용 여건을 확대하고 지주회사 체제내의 자금운용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지주사 체제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며 “금융지주사 체제에 보다 적절하게 부합하는 검사 및 감독체계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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