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 이동한다… ‘대전환’ 진행 중

입력 2013-1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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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사상 최고치 기록ㆍ닛케이 올들어 45% 상승

막대한 자본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대전환(Great Rotation)’이 진행되고 있다고 CN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대대적인 양적완화 정책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구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이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버블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올들어 45%나 치솟았다.

한편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에서 돈을 빼고 있다.

연준이 조만간 출구전략을 실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비트 위트먼 TPG에셋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시장을 보면 대전환이 시작됐다”면서 “투자자들이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비해 최근 자금을 채권시장에서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대전환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2014년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면서 “내년에는 미국시장의 대전환이 이어지고 유럽에서는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펀드에서는 올들어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미국 자산운용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채권펀드에서는 지난 8월21일 마감한 한주 간 111억 달러가 유출됐다. 이는 지난 6월26일까지 1주일 동안 빠져나간 자금 282억 달러 이후 최고치다.

주식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주식펀드에 올들어 유입된 자금은 2310억 달러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시누 바라단 미즈호은행 시장이코노미스트는 “연말에 대전환은 좋은 투자 방법”이라면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는 비둘기파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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