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향’ 이재룡, “고구려와 싸지우 않을 것”

입력 2013-11-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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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수백향’ 이재룡이 고구려와 싸우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극본 황진영ㆍ연출 이상엽)’ 35회에서는 고구려 성이 침략 당하자 백제 대소 신료들이 전쟁 대응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무령대왕(이재룡 분)은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무령대왕은 결국 “백제는 고구려와 맞서 싸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명농(조현재 분)은 전쟁을 치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무령대왕은 “지금 고구려와 맞서 싸웠다간 도림(차화연 분)의 일을 반복하고 말 것이다. 우리가 고구려와 전쟁을 치르다 쇠약해지면 도림이 백제를 노리게 될 것”이라 답했다.

무령대왕은 또 “도림 그자는 유쾌하나 정도를 넘어섬이 없었고, 다정하나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자였다. 그자를 아는 이가 모두 그자를 좋아했다. 헌데 그자가 아바님을 배신했다. 아바님은 도림 그자가 고구려 세작임을 믿지 못하셨다. 오랜 세월 그자를 증오해왔다”며 치를 떨었다.

한편 도림은 무령대왕의 아비였던 개로대왕이 아꼈던 인물로 백제를 배신한 고구려의 세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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