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내년 성장률 4.0→3.8% 낮춰… 정부 3.9%보다 낮아

입력 2013-11-1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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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의 4.0%에서 3.8%로 낮췄다. 이는 우리 정부가 예상한 3.9%에 비해 0.1%포인트 낮지만,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한 3.7%에 비하면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OECD는 19일(현지시간)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통해 한국경제가 올해엔 2.7%, 2014년에는 3.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ECD는 “한국경제가 수출증가 등으로 2011~2012년 2%대 성장세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세계교역 증대에 따른 수출 여건이 개선되면서 높은 가계부채에도 불구하고 2014~2015년에는 4%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또한 “다른 신흥국과 달리 한국의 경우 자본유입이 지속되고 주가상승 등으로 기업·가계심리가 향상되고 있다”며 “한국정부도 추경편성 등 재정지출 증대와 저금리 기조로 회복세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올해 1.2%, 내년 2.1%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기업투자 등에 기반한 회복세 강화로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범위(2.5~3.5%)에 다가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는 다만 대외적으로 한국경제에서 수출이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세계경제 여건 및 환율변동에 민감하다는 점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계부채가 가계 가처분 소득 대비 164%에 달하는 점, 부진한 부동산시장이 민간소비를 제약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OECD는 재정여력을 바탕으로 각종 위험요인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개혁 노력을 병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향후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맞춤형 통화정책을 사용하고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동시장 참여율 제고와 서비스 분야 등 생산성 향성 노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이날 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올려 3.7%로 제시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3.9%, 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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