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민 등 시중은행 중국법인 적자 속출

입력 2013-11-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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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의 중국법인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기준금리 하락으로 예대마진이 떨어진 가운데 중국 정부의 규제까지 맞물린 영향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중국법인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70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 중국법인의 순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전년 동기 기준 순익은 275억400만원이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중국법인을 설립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손실이 191억100만원까지 늘었다. 올해 2분기까지의 누적 순손실은 49억5500만원이었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은 39억1500만원으로 흑자를 이어갔지만 전년 동기(64억7400만원)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하나은행 중국법인 순익도 같은 시기에 169억2900만원에서 40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국내 시중은행이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의 기준금리 하락으로 예대마진이 떨어진 가운데 예대비율 규제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금융당국은 예금의 75%까지만 대출을 허용하는 등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어 국내은행들에게 큰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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