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여파…10월, 어음부도율 월평균 웃돌아

입력 2013-11-1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TX·동양그룹 소속 기업 어음부도액 증가 영향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올해 1~9월 평균 어음부도율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촉발된 동양사태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STX·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3년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22%로 전월(0.24%)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어음교환소에 교환 회부된 어음과 수표 가운데 7180억원이 부도 처리됐다.

특히 지난달 어음부도율 수준은 올 1∼9월 중 평균 어음부도율(0.13%)을 크게 웃돌았다.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STX·동양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서울(0.22%)이 전월과 같았으며 지방(0.21%)은 0.16%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9월 동양그룹 사태로 어음부도가 발생한 영향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STX 등에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동양그룹 기업어음(CP)이 상환불능에 빠지면서 지난 9월 어음부도율은 0.24%로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10월 중 부도업체수는 101개로 전월(87개)에 비해 14개 늘었다. 건설업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제조업(4개), 서비스업(5개), 기타업종(5개)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개 늘었고 지방은 5개 줄었다.

신설법인수는 6445개로 전월(5185개)보다 1260개 증가했다. 전월 18일에서 당월 21일로 영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88.3배로 전월(87.9배)보다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68,000
    • -3.07%
    • 이더리움
    • 4,515,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2.03%
    • 리플
    • 3,034
    • -2.76%
    • 솔라나
    • 198,100
    • -4.35%
    • 에이다
    • 620
    • -5.2%
    • 트론
    • 426
    • +0%
    • 스텔라루멘
    • 358
    • -5.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60
    • -1.2%
    • 체인링크
    • 20,320
    • -3.88%
    • 샌드박스
    • 208
    • -6.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