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학대 6400건 ‘계속 증가’… 대부분 부모가 학대

입력 2013-11-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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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해 사후관리 강화

해마다 아동학대로 신고되는 건수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아동학대 건수가 64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아동학대 상담 신고 1만943건을 중 6403건을 아동학대로 판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0년 9199건 △2011년 1만146건 △2012년 1만943건으로 계속 증가했고, 신고 사례 가운데 아동학대로 판정된 경우도 2010년 5657건에서 2011년 6058건, 지난해 6403건으로 증가했다.

아동학대 행위자 가운데는 부모가 83.9%(5370건)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교사·학원강사·시설종사자·이웃 등에 의한 학대가 8.2%(523건), 조부모는 3.7%(240건), 친인척이 2.7%(175명)로 그 뒤를 이었다.

학대 종류별로는 신체·정서·방임 등 중복학대가 47.1%(30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임학대가 26.8%(1713건), 정서학대가 14.6%(936건), 신체학대는 7.2%(461건)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올해 말까지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서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내년 초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아동학대 조기발견을 위해 교사·의사 등 신고의무자의 교육을 강화하고 아동 스스로를 위한 아동권리교육을 실시한다. 또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는 홍보·교육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아동학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와 더불어, 민관 협력을 통한 아동학대의 조기발견 및 피해아동 사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2013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아동학대 예방에 힘 쏟은 유공자 16명에게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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