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급여력 상승 ... 증자·후순위채 발행 영향

입력 2013-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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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지급여력(RBC)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험사들이 증자 및 후순위채권 발행 등으로 자본 확충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보험사의 RBC비율은 285.5%로 전분기 273.7% 대비 11.8%포인트 늘었다. 업계별로는 생보사 RBC는 291.8%로 전분기(277.7%) 대비 14.1%포인트 상승했고 손보사 RBC는 271.2%로 6.9%포인트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3분기 중 주가 상승 및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와 증자, 후순위채권 발행 등 자본확충이 RBC 비율을 높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생보사들의 가용자본은 1조9477억원으로 증가했고 손보사들 역시 1조196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다반 손보사들은 보유보험료 및 자산증가로 인한 보험위험액 및 금리 위험액 증가 등으로 요구자본도 2181억원 늘어 RBC비율이 생보사 대비 소폭 상승했다. 개별사별로 살펴보면 생보사들 가운데서는 KB생명이 74.3%포인트 급증한 230.2%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한화생명(27.3%포인트), 교보생명(30.8%포인트)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RBC비율이 가장 낮은 생보사는 우리아비바생명으로 155.4%를 기록했고 흥국생명(165.5%), 현대라이프(170.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손보사들 가운데서는 미쓰이스가 191.8%포인트 급증했고 동경해상(69.3%포인트), 엠지손보(67.4%포인트), 에르고다음(62.2%포인트), 메리츠화재(43.8%포인트)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가장 낮은 RBC비율의 손보사는 한화손해로 133.1%포인트를 기록했고 롯데손해(150.4%), 흥국화재(165.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채권금리 상승 등 경제여건 변화시 보험사의 RBC비율의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재무건전성 취약 우려 보험사에 대해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를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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