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새 전략 ‘프리미엄’] 2000만원대 국산차의 놀라운 성능

입력 2013-11-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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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더 뉴 K5 터보’ 시승기… 제로백 7초

▲기아자동차의 K5 터보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국내 완성차업체의 터보 모델은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고성능 모델은 국산차보다 수입차가 좋을 것이란 소비자의 인식 때문이란 게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기아자동차의 ‘더 뉴 K5 2.0ℓ 터보’는 이 같은 인식을 단번에 무너뜨린다. 지난 주말 K5 터보를 타고 서울~강화도 구간과 서울 일대 등 총 300여km를 시승했다. K5 터보 주행 시 장점은 강력한 힘이다. 엑셀을 밟을 때 몸이 젖혀지는 가속력은 ‘차를 모는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K5 터보는 낮은 엔진 회전 수 구간인 1000~2000rpm대에서도 강한 토크를 보여줬다. 토크는 엔진의 회전력(힘)을 뜻하는데 낮은 rpm에서 최대 토크를 보여줄수록 가속력이 커지게 된다. K5 터보의 토크는 37.2kg.m로 1750rpm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뽑아낸다. 최대 출력은 271마력으로 수입차 터보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성능이다.

뛰어난 가속 성능은 제로백(0km/h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에서도 나타난다. K5 터보의 제로백은 7초다. 스포츠카나 프리미엄 수입차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수치지만 2000만원대 국산차가 이 같은 성능을 낸다는 것은 놀라운 부분이다.

스티어링 휠은 다소 무겁게 돌아가 가속 시에도 안정감을 줬다. 엔진 소음은 고속에서도 크지 않아 음악을 듣거나 대화를 하는 데 전혀 방해되지 않았다.

연비는 10.3km/ℓ로 일반 모델의 11.9km/ℓ보다 떨어진다. 그러나 시원한 주행 성능과 경제적 가격을 고려하면 결코 나쁘지 않은 연비다. K5 터보를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300여km 시승했을 때 연비는 9km/ℓ대를 기록했다. K5 터보 가격은 2795만~2995만원으로 경제적인 가격에 고성능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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