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ㆍ씨티銀, 성장 먹구름…구조조정 회오리 불가피

입력 2013-11-1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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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전년비 반토막'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이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순이익이 크게 줄어 들어 성장동력 훼손도 심각한 상황이다. 급기야 점포 축소와 함께 명예퇴직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은 구체적인 수준과 규모가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희망퇴직 실시를 검토 중이다.

SC은행은 올 3분기 222억원의 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590억 원이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감소했다.

씨티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279억원으로 2분기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쳤다. 3분기 누적 순이익도 1450억원에 그쳤다.

SC은행은 올해 수익이 급감하면서 지점 수를 50곳 넘게 줄였다. 이에 지점 축소에 따라 인력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SC은행은 이미 2011년 800여명 규모의 명예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씨티은행도 올 들어 22곳의 점포를 폐쇄했다. 전체 점포의 18%에 달하는 숫자다. 씨티은행은 인력 구조조정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말 200명이 희망퇴직으로 은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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