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장, 여야 원내대표에 “투자활성화 법안 조속처리” 촉구

입력 2013-11-15 08:24 수정 2013-11-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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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만나 경제회복·민생안정을 위한 주요 입법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5일 오전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경제계는 경제성장, 사회양극화 등 핵심 좌표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순항하겠다. 정치권도 기업들이 일 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

경제5단체장들이 15일 국회 원내대표를 만나 부동산 활성화, 중소·벤처기업 관련입법 등 주요 10개 투자활성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경제5단체장들이 국회 원내대표들과 이 같은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이날 국회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경제회복·민생안정을 위한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건의서는 △부동산 활성화 △중소기업 지원 △투자 원활화 △기업부담 완화 등에 대한 10개 주요 법안의 조속한 입법 추진 촉구가 골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세계 경기와 국민 경제가 모두 어려운 시기에서 경재계는 경제활성화 관련 여러 입법의 시행을 열망하고 있다”며 “경제회복, 민생안정 등 경제계, 정치권의 목표가 같은 만큼 소통하고 접점을 찾으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도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정치권도 기업들이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또한 기업들에게 일시적으로 부담 주어지면 과부하 될 수 있다. 경제성장, 사회양극화 등 핵심 좌표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순항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일본과의 합작투자 등이 걸려있는 외국인투자촉진법과 서비스산업 발전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허 회장은“당초 기업들이 목표한 투자부분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면서 “기업들을 위해 투자환경을 조성해달라. 기업환경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때 투자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도 정치권이 특수한 한국 경제현황을 반영해 경제관련 입법을 국제 기준에 가깝도록 처리해달라고 언급했다. 또한 중소기업 관련 법안과 관련해서도 현장에 있는 기업들의 충분한 의견을 듣고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희범 경총 회장은 근로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 우려감을 표했다. 이 회장은 “자체 조사 결과 기업들의 82.4%가 휴일근로, 연장근로 등에 걱정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은 투자고용을 위축시키고 경제활동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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