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증시‘구원투수’ 연기금 덕에 반등 성공

입력 2013-1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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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기금의 적극적인 ‘사자’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포인트(0.2%) 오른 1967.56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차기 의장 지명자의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상승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16.64포인트 뛴 1980.20으로 개장했다.

장초반부터 연기금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이에 코스피는 장한때 19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급격히 축소됐다. 연기금을 제외하고 기관도 매도에 나서면서 부담을 더했다. 다행히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 지수는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483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7억원, 858억원 팔아치웠다. 옵션 만기일을 맞아 차익거래 1211억원, 비차익거래 1924억원 순매도로 총 313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유통이 1% 이상 뛰어오른 가운데 비금속광물(0.93%), 종이목재(0.72%), 전기전자(0.62%), 섬유의복(0.53%), 의료정밀(0.52%), 서비스(0.48%) 등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금융주 공매도 허용에 증권주가 3% 넘게 조정을 받았고 건설(-0.83%), 통신(-0.65%), 금융(-0.56%), 은행 (-0.42%), 음식료(-0.34%), 기계(-0.22%)등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팔자’속에서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SK하이닉스(2.38%), 네이버(3.33%), 현대중공업(1.95%), 삼성화재(1.59%), LG전자(1.08%) 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동양은 회생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STX중공업도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10% 가까이 뛰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공정위의 ‘물량 밀어내기’ 조사 착수에 약세를 보였고 한국전력(-0.66%), LG화학(-0.72%), SK텔레콤(-0.89%), SK이노베이션(-1.82%), 하나금융지주(-0.26%) 등도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368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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