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전통시장 홍보 도우미 나서

입력 2013-11-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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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이 고객에게 전통시장 축제 참여를 권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최근 용인시 처인구와 기흥구 등 용인 중앙시장 주변에 거주하는 백화점 고객 1만2000여명에게 16일부터 17일까지에 열리는 ‘용인 중앙시장 가을 대축제’ 안내문을 보냈다. 신세계 개점 83주년 기념 행사 DM과 함께 동봉된 이번 안내문에는 용인 중앙시장 가을 대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행사 안내와 사은품 교환권이 함께 동봉됐다.

백화점이 자기 고객에게 자사 행사가 아닌 전통시장 행사 안내문을 직접 제작해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최근 신세계백화점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강화 활동의 일환으로 이같은 안내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경기점은 지난달 용인시, 용인 중앙시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MOU를 맺고 전통 시장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점은 DM 발송 이외에도 ‘용인 중앙시장 가을 대축제’의 흥을 더하기 위해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지원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현장에 신세계백화점 부스를 열고 10여 명의 직원을 상주시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용인시장의 명물 5군데를 모두 돌아보고 ‘인증 도장’을 찍어오는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증정하고, 순대골목 내에 전시된 돼지머리 인증샷을 찍어오면 프라이팬을 선착순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존성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은 “이번 용인시장과의 상생노력은 단순히 시설이나 비용 지원과 같은 보여주기식 지원이 아니라 고객을 공유하고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시장 등 전통시장과 백화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장 상인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경기점 외에도 본점(남대문시장), 영등포점(대신시장), 인천점(석바위시장) 등이 주변 전통시장과의 상생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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