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1.2원↑…미 잇단 테이퍼링 시사 영향

입력 2013-1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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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 속에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2원 오른 107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6원 상승한 1072.0원에 장을 시작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세와 함께 미 연방준비은행장 2명이 잇따라 이르면 내달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이뤄질 수 있음을 예고함에 따라 달러는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내달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망하면서 “양적 완화 규모 축소가 그때 다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장도 CNBC 회견에서 “그간의 양적 완화로 시장 상황이 변했다”면서 “아직은 민감하지만 양적 완화가 언젠가는 끝난다는 점을 시장이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이후로 환율은 1072~1073원 범위에 머물렀다. 수출업체 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감으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테이퍼링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상단이 막힌 모습이었다”며 “환율은 계속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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