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공세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47포인트(1.38%) 내린 1968.01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테이퍼링(점진적 양적축소) 우려로 내림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지수는 2.32포인트 밀린 1993.16으로 개장했다.
외국인이 123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기관도 502억원을 순매도하며 부담을 더하고 있다. 개인이 1727억원을 저가매수하며 낙폭을 방어하고 있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98억원, 비차익거래 1450억원 순매도로 총 174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 서비스, 의료정밀, 화학, 기계, 의약, 건설, 금융 등이 1% 이상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 섬유의복은 선방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팔자’에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현대차는 미국내 특허소송 패소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3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요금인상 기대감에 한국전력은 2% 넘게 뛰고 있고 SK텔레콤, 롯데쇼핑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한 21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562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88개 종목은 보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