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따라하기' 오피스텔, 가격 낮춰 분양 총력전

입력 2013-11-13 12: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황기 대표적 수익형 상품으로 인기를 끌던 오피스텔이 최근 대규모 입주시기와 과잉공급이 맞물려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2010년 5.8%에서 작년 5.5%로 하락했고, 올 9월 말에는 5.4% 수준까지 내려갔다. 수익률이 낮아지며 공급물량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올해 7~9월 건축허가를 받은 오피스텔은 1만56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피스텔 시장에 뛰어들었던 건설사들은 '분양가 파괴'를 앞세워 막바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인근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는 시세차익과 함께 안정적 임대수익 산출이 가능해져 수요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주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롯데건설이 분양한 '덕수궁 롯데캐슬'은 3.3㎡당 108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으면서 평균 12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마포구 일대 시세가 3.3㎡당 1200만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20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지난달 25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역삼 푸르지오시티'도 분양가를 3.3㎡당 1500만~1650만원 대로 최근 강남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분양가보다 약 300만원 정도 낮췄다. 대우건설 분양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이 강남지역 오피스텔의 기대수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임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분양가를 주변시세 보다 낮춰 분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용 23㎡의 경우 지역평균 임대가인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10만원을 받을 경우 수익률은 연 6.28%로 주변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인 5.13%에 비해 높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이 지난 8일 공급에 들어간 '울산 센트럴자이'(126실·전용 33㎡)도 오피스텔 분양가(3.3㎡당 평균 653만원)를 2년 전 수준으로 책정했다.

오는 1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분양하는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도 3.3㎡당 분양가를 928만원으로 책정해 1~2년 전 인근에 공급된 오피스텔 가격(3.3㎡당 1100만~1200만원)보다 200만원 가량 낮췄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최근 공급과잉으로 오피스텔시장이 주춤하자 건설사들이 연말 막바지에 파격적인 분양가를 내세워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인근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는 시세차익과 높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어 지역여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에 나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받으려면 미국이 받아야”
  • 정비사업도 모자라 LH 민참까지⋯대형사 공세에 설 자리 잃는 중견 건설사
  • 단독 한국투자증권, 1분기 증권사 전산장애 사고금액 1위⋯‘8억 배상’하고도 또 사고
  • 소득보다 자산…한국 사회 불평등 구조 바뀌었다
  • 코스피 9000 시대 열리자…국내 주식형 ETF 비중 첫 50% 돌파
  • 동전주 퇴출’ 7월부터 본격화…219개 종목 상폐 위기
  • "청년도약계좌 갈아타도 될까"…청년미래적금 가입 전 체크포인트[Q&A]
  • 미국 반도체 규제 엇박자…삼성·SK 중국공장 불확실성 커진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707,000
    • +0.68%
    • 이더리움
    • 2,610,000
    • +0.08%
    • 비트코인 캐시
    • 298,700
    • -0.93%
    • 리플
    • 1,728
    • -0.4%
    • 솔라나
    • 110,100
    • +1.85%
    • 에이다
    • 242
    • -2.02%
    • 트론
    • 495
    • +1.43%
    • 스텔라루멘
    • 32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40
    • +0.23%
    • 체인링크
    • 11,970
    • -0.33%
    • 샌드박스
    • 87.16
    • +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