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차이나]차이나레일웨이그룹, 亞 2번째 긴 철도터널 완공… 中 철로발전 ‘머리칸’ 역할

입력 2013-11-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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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링터널·창장대교 등 굵직한 프로젝트 잇달아 성공

차이나레일웨이그룹(중국중철고분유한공사, 중국중철)은 중국 철도 발전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도로 건설과 부동산 개발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펼치는 세계 일류 종합 건설그룹이다.

사업 영역이 철도·도로 건설 및 투자·운영, 측량·설계·건설자문·건설기계와 관련 부품 제조·부동산 개발·물류 등으로 건설 전 영역에 걸쳐 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의 ‘2013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 매출 767억 달러(약 81조4900억원), 순이익 12억 달러로 102위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순위가 10계단이나 올랐다.

지난 2011년에는 중국 500대 건설업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중국기업연합회가 선정한 중국 500대 기업 순위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또 브랜드 가치 평가기관 월드브랜드랩이 선정한 ‘올해의 글로벌 브랜드 500’에서 417위에 오르는 등 중국중철은 매출 등 외형적인 면은 물론 중국 철도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의 상징적 가치도 크다.

회사는 지난 분기 매출이 136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47% 급증했다. 경기둔화를 우려한 중국 정부가 올해 철도건설 승인을 가속화하는 등의 정책을 펼치면서 중국중철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확보한 신규 수주액은 5327억9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늘었다. 그 가운데 철도는 1357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고속도로 건설도 711억2000만 위안으로 24% 급증했다.

회사는 46개의 자회사와 3개의 합작사 등을 거느리고 있다. 현재 직원 28만명이 넘으며 그중 엔지니어는 1만2000명에 이른다.

특히 중국중철은 과학기술부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중화전국총공회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창신형(創新型) 기업으로 꼽히는 등 기술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국가급 실험실 14개와 4개의 박사후 과정 연구생 연구소, 고속철도와 굴착기술 등 국가급 프로젝트 연구소 2곳, 국가인증기술센터 2곳 등을 갖추고 있다.

중국 건설 발전을 대표하는 프로젝트도 많이 성공시켰다. 지난 1995년 착공해 10년 만에 완공한 친링터널은 길이가 18km로 중국 최장,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긴 철도 터널이다. 14km에 달하는 다야오산터널은 중국 최장 양방향 전철 기록을 세웠다. 중국 최대 강인 양쯔강에 놓인 난징창장대교는 6772m의 길이로 지난 1968년 준공 당시 국가과학기술진보특급상, 전국과학대회상 수상 등의 명예를 안았다. 이 대교는 자동차 도로와 철로가 2층 형식으로 놓인 다리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중국중철이 외국 업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중국 최초로 건설한 다리여서 중국 건축사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1996년 완공된 징주철로는 베이징으로 대표되는 화북지방과 선전, 홍콩 등 화남지방을 연결하는 주요 철도 중 하나다.

중국중철은 해외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52개국에서 현재 15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브라질, 태국의 고속철도 사업 참여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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