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하트 연은 총재 “출구전략 전 인플레 상승해야”

입력 2013-1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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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록하트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출구전략을 시행하기 전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록하트 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라디오 인터뷰에서 “출구전략 시행 전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근접해야 한다”면서 “현재 인플레이션율이 안정됐으나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면 물가 하락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8일 32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내년 3월 양적완화 규모를 700억 달러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은 현재 매월 850억 달러의 모기지담보채권(MBS)과 미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회복이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20만4000명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2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10월 실업률은 7.3%로 예상치와 부합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셧다운(부분 영업정지)를 감안하면 10월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8%로 전 분기의 2.5%에서 상승했다.

록하트 총재는 “채권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달렸다”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서 크게 멀다”고 말했다.

록하트 총재는 “12월 FOMC에서 연준이 출구전략 시행을 놓고 논의할 것”이라면서 “(출구전략 결정에) 인플레이션율은 중요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가 내년 2.5%~3.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연준은 지난 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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