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추농가 지원위해 '이웃돕기 김장' 늘려 담근다

입력 2013-11-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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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은 12일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임직원 200명과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장담그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담근 김치는 성남시 저소득층 34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과 시민 참여자가 갓 만든 김치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

삼성그룹이 배추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김장배추 소비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삼성 관계자는 12일 “매년 김장김치를 담궈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왔는데, 올해는 지난해의 16만 포기보다 10만여 포기가 늘어난 26만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그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대적인 김장담그기를 통해 배추 농가를 돕고 배추 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것. 또 김장김치를 소외계층에 전달해 이웃 사랑도 함께 실천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테크윈은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임직원 200명과 지역주민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매마을인 원주시 귀래면과 여주시 해마라기 마을에서 재배한 배추 1만 포기, 무 2000개 등으로 김장담그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장 비용 약 1억원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랑의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며, 이날 담근 3400상자의 김치는 성남지역의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다. 삼성테크윈은 매년 창원에서 하던 김장 행사를 수도권으로 확대했으며, 앞으로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의 자매마을인 원주시 귀래면의 서재흥 부면장은 “산지 배춧값이 폭락해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삼성에서 배추를 적정가격에 구입해 줘 매우 기쁘다”며 “오늘 같은 김장담그기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오는 14일 아산시 탕정사업장 내 GWP파크에서 임직원 400명과 지역 자원봉사자 등 8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열고, 배추 3만 포기를 담궈 천안, 아산 지역 저소득가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삼성토탈도 오는 23일 서산 서령고등학교에서 손석원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750명 및 가족, 협력업체 직원과 지역민 등 1200여명이 참여해 ‘행복한김장나눔’행사를 연다. 전남 화순의 자매마을 등에서 수확한 배추 2만5000여 포기로 김장김치를 담궈, 서산 지역의 저소득가정과 다문화가정 80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2월초까지 기흥, 수원 등 전국 6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2000여명과 지역 자원봉사자 등 3600여명이 11만여 포기의 김치를 담궈 지역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의 겨울 나기를 위해 지원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삼성선물 등 금융 5개사는 19일 삼성생명 본사 앞 광장(중구 태평로 소재)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1만 포기의 김장을 하고, 이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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