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블랙홀 발견 '최초', 수억년 후 충돌한다

입력 2013-11-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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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블랙홀

(사진=미래창조과학부)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쌍둥이 블랙홀을 발견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팀이 해외 연구자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지구에서 45억 광년 떨어진 곳에서 두 개의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쌍둥이 블랙홀은 서로 이웃한 두 은하가 충돌해 하나의 블랙홀로 진화하기 직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서로 가까이 붙어 있어 구분이 어렵다.

규모가 큰 형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4000만 배, 동생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500만 배에 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두 블랙홀 사이의 거리는 2600광년이다.

그러나 두 블랙홀은 수 광년으로 좁혀지면서 결국 충돌하고 하나의 블랙홀로 재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쌍둥이 블랙홀 발견으로 블랙홀 충돌과정에 대한 후속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진은 전파망원경이나 X선 망원경 등을 통해 쌍둥이 블랙홀의 존재를 정밀하게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 천문 학회지 온라인판에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블랙홀 발견에 네티즌들은 “쌍둥이 블랙홀 발견? 진짜 쌍둥이처럼 똑같나", "쌍둥이 블랙홀 발견, 우리나라 팀이 발견했다니 뿌듯하네", “쌍둥이 블랙홀 발견, 실제로 보면 정말 신비로울 듯", "세계 최초라 더 의미 있는 듯" 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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