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 트랜스오션 배당금 올렸다

입력 2013-11-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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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주당 2.24달러 지급...이사회 감축하기로

▲칼 아이칸. 블룸버그

주주행동주의 투자자이자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의 압력으로 석유시추업체 트랜스오션이 배당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트랜스오션은 이날 배당금을 인상하고 일부 자산을 처분하기로 했다. 이사회 인원도 줄이기로 했다.

트랜스오션은 2013~2014년에 주당 2.24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이사회를 현재의 14명에서 11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2014~2015년 배당금은 내년 5월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되며 주당 3달러가 될 것으로 FT는 전망했다.

이 같은 결정은 회사의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칸의 ‘입김’이 작용한 결과라고 FT는 설명했다. 아이칸은 올해 초 트랜스오션의 지분을 인수한 후 회사에 주당 4달러의 배당금 지급과 자신이 추천한 인사를 이사회에 앉힐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이칸은 성명을 통해 “배당금을 늘리고 효율성 개선을 위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에 만족한다”면서 “트랜스오션이 가능성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회사의 주가는 4% 상승했다.

아이칸은 앞서 애플의 지분을 늘린 이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자사주 매입을 늘릴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이칸이 트랜스오션의 배당금 상향 조정을 이끌어내면서 애플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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