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대원아메리카, 현대기아차와 동반성장으로 ‘매출 2배’ 껑충

입력 2013-11-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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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앨라배마주 위치… 1차 협력사

▲대원아메리카의 공장 전경. 사진제공 대원 아메리카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인 대원아메리카가 2010년 이후 3년 만에 매출 두 배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미국 공장이 3교대로 전환한 이후에 나타난 성과다.

11일(미국 현지시간)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에서 30km 떨어진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 위치한 대원아메리카를 찾았다.

대원아메리카는 직원 283명을 둔 스테빌라이저 바, 코일 스프링 등을 납품하는 1차 협력사다. 가동을 시작한 2008년 당시 납품처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한 곳에 불과했지만, 공장 인근에 기아차 조지아공장이 들어서면서 기아차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지금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GM과 크라이슬러에도 납품하고 있다.

최근 대원아메리카는 조지아 공장과 앨라배마 공장의 3교대제 전환 이후 바빠졌다. 두 공장의 생산능력이 60만대에서 72만대로 늘자 양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대원아메리카의 납품 물량도 늘어났다.

김충훈 대원아메리카 법인장은 “조지아공장에 이어 앨라배마공장까지 3교대제 전환을 결정했을 때 눈앞이 캄캄했다”며 “두 공장의 생산대수가 12만대로 늘어난다는 건데, 저희 역시 늘어나는 생산대수를 단시간 내에 맞춰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대원아메리카의 스텔빌라이저바 라인 모습. 사진제공 대원아메리카
대원아메리카는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존에 각 1개였던 코일스프링 생산 라인과 스텔빌라이저바 생산라인을 두 배로 증설했다. 128명이었던 생산직원도 255명으로 증원했다. 직원 수를 늘리며 품질 검사와 시험 담당 인원도 50% 이상 늘렸다. 직원 255명 중 25명이 품질을 책임진다.

생산량 증가와 부품 단가 상승으로 대원아메리카의 매출은 2년 새 두 배 가까이 올랐다. 2010년 매출 5600만 달러(약 600억원)에서 2012년 9950만 달러(약 1100억원)으로 뛰어올랐고, 올해에는 1억100만 달러(약 1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원아메리카는 미국 현지 브랜드인 GM과 크라이슬러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점차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리적으로 멕시코에 가까운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대원아메리카에겐 큰 장점이다.

김 법인장은 “대원아메리카는 한국 본사와 동일한 수준의 시험 설비를 갖추는 한편, 앞으로도 최첨단 시험 장비들을 추가적으로 도입해 전세계 대원강업 생산공장의 품질 향상과 기술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원아메리카의 코일스프링 라인 모습. 사진제공 대원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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