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야 제맛?… 샤넬·페라가모, 또 가격 인상

입력 2013-11-11 15:13 수정 2013-11-1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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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달 가격을 인상한지 한달 만에 또 가격을 올렸다. 최근 2년 사이 총 다섯 번 째 가격 인상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살바토레 페라가모도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을 올렸다.

11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달부터 지갑과 가방 등 40여종의 제품 가격을 최소 2%에서 최대 20%까지 인상했다. WOC 지갑은 5.7% 올라 252만6000원, 플랩 클래식 장지갑은 125만4000원에서 137만4000원으로 9.6% 값이 뛰었다.

가방은 타임리스 CC라인이 5%대, 그랜드 쇼핑백이 2%대 올랐다. 이지캐비어 라인은 리뉴얼되면서 6~7% 올랐다. 주얼리와 까멜리아 인상폭이 20%대로 가장 컸다.

앞서 샤넬은 지난 달에도 서프백 가격을 17% 인상했다. 지난 2월에는 화장품과 향수 값을 평균 8% 올렸다. 또 지난해 2월과 10월 주요 가방 가격을 평균 10% 가량 인상했다.

샤넬 측은 “(가격 인상)은 본사 지침”이라며“가죽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제품 가격도 인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바토레 페라가모도 일부 제품에 한해 이달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 미니백(15×12㎝)의 가격을 79만원에서 89만원으로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은 유독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잦다”며 “가격 인상을 제재할 마땅한 방법도 없고 명품 선호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이들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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