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새 70% 급락…피씨디렉트에 무슨 일이

입력 2013-11-11 08:37 수정 2013-11-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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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1-1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적대적 M&A에 휩싸이자 시총 절반 규모 유상증자 결정

올 들어 급상승을 보이던 피씨디렉트 주가가 최근 6개월 만에 70% 가량 하락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스틸투자자문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한 이후 꾸준히 피씨디렉트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피씨디렉트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올 초 2000원대에 머물던 피씨디렉트 주가는 스틸투자자문이 피씨디렉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처음 밝힌 지난 4월 이후 큰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지난 5월에 들어서면서 90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같은 달 21일 장중 한때 1만3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씨디렉트는 지난 7월15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01억925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스틸투자자문이 공격적으로 지분을 매입하면서 경영권이 흔들리자 방어 차원에서 유상증자를 결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발행 예정 신주 270만주는 기존 발행주식 총수 대비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였고, 신주 확정발행가격은 2570원이었다. 특히 시가총액의 절반에 달하는 유상증자 규모와 신주발행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스틸투자자문 측은 “지난 4일 피씨디렉트 기명식 보통주 36만여주에 대한 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소액공모) 청약도 100% 완료됐다”며 “신주권상장예정일은 오는 15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6일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오늘 중으로 관련 공시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씨디렉트와 스틸투자자문 간의 경영권 분쟁을 염두에 둔 매수세로 주가가 급등한 상황이라 재료가 정작 공개되자 피씨디렉트 주가는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앞서 스틸투자자문은 지난 4월18일 단순투자 목적으로 피씨디렉트 33만1013주(지분 8.58%)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다음 달 14일 피씨디렉트의 경영권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또 같은 달 21일 주주총회 소집을 허가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주주총회 안건은 임시의장과 신규감사 선임 건이었다. 이처럼 스틸투자자문이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내면서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되자 피씨디렉트 주가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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